EPISODE
추락한 연예인 / The Fallen Idol
LA 중앙경찰서 근방에서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자동차 추락사고가 발생한다. 부상자는 당시 운전한 것으로 보이는 여배우 '준 벨러드'와 여배우 지망생인 '제시카 헤밀턴'이다. 펠프스는 버카우스키와 함께 현장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인 '제시카 헤밀턴'의 것으로 보이는 찢겨진 속옷과 찌그러져 있는 인디언 미라의 머리모형을 보고 단순한 추락사고가 아님을 직감한다. 검시관 역시 무언가가 가속페달에 끼워져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머리모형일 것 같다며, '펠프스'의 직감을 뒷받침한다. '제시카'는 부상이 심해 바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현장에 남아있는, 약간은 흥분해 있는, '준'에게서 진술을 받는다.
'준'은 영화 제작자인 '마크 비숍'이 자신에게 약을 먹인 것 같다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고가 나 있었고, 찢어진 속옷에 관해서는 사고 하루 전, 영화 캐스팅을 위한 오디션을 위해 '비숍'에게 '제시카'를 데려다 주었을 뿐, 그 이후의 '제시카'와 '비숍' 사이의 일은 자신도 잘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펠프스는 끈질기게 '비숍'과의 관계를 케묻자, 자신은 '비숍'의 영화에 출연하기로 계약까지 했지만 그가 말을 바꾸어 강하게 추궁하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자신의 남편인 '가이 맥카피'와 '비숍'의 문제를 의논하겠다며 진술을 마무리한다.
센트럴병원으로 '제시카'를 만나러 온 '펠프스' 는 사건에 대해 묻자 그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한다. '펠프스'는 이를 더욱 수상히 여겨 현장에서 나온 찢어진 속옷에 대해 강하게 추궁하자 그녀는 사건 전날, 영화출연을 위해 '비숍'에게 잘 보이고 싶었으나 성폭행이 있었고, 이 사실을 '준'에게 말했지만 그녀는 강해져야 한다고만 말하며 별다른 반응을 안보였다고 한다. 이를 안타까워 한 '펠프스'는 그녀에게 괜찮아 질때까지 고향에 가 있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하지만, 이미 연예계의 환상에 젖은 그녀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질 못한다. 그녀의 병실을 나서다 환자기록에서 '클로랄-하이드레이트'라는 마취제가 검출되었다는 기록을 보고 성폭행에 대한 증거로 기록한다.
중앙결찰서로 돌아온 '펠프스'는 '준'이 급하게 경찰서 문을 나서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수상히 여겨 그녀를 미행한다. 그녀는 어느 카페에 내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비숍'을 처리해 줄 것을 종용하고 통화내용 중 '마크 비숍'이 윌슨 호텔 803호에 묵고 있고 필름도 가지고 있다는 내용을 엿듣게 된다.
이에 급하게 윌슨 호텔로 찾아가지만, 이미 '비숍'의 집은 아수라장이 되어있고 불안에 떨고 있는 그의 부인 '글로리아 비숍' 만이 '펠프스' 일행을 맞이 했다. '글로리아'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그녀도 집에 와보니 남편은 없고 집안이 마구 어질러저 있었다고 진술한다. 이 수상한 현장을 조사하던 펠프스는 '비숍'이 소품제작소를 운영하는 '말론 홉굿'의 전 부인인 '로나 홉굿'에게 발행한 $20,000의 수표와 세트장 피큐어를 증거로 수집한다.
'펠프스'는 '글로리아'에게 침입의 배후가 '준'의 남편인 '가이 맥카피'일 것이라며 남편인 '비숍'이 '준'을 살해하려는 시도를 해서 벌어진 일 같다고 말한다. '글로리아'는 '준'과는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며 남편과는 영화출연문제로 잦은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비숍'이 어린 여자아이를 좋아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남편의 행방을 자신도 모르지만 아마 세트장에 있을것 이라고 '펠프스'에게 말한다.
이제 '말론 홉굿'과의 연관 관계를 조사해 볼 차례다. 그가 운영하는 소품제작소에서 '펠프스'는 추락사건의 원인으로 보이는 '인디언 미라인형의 머리모형'과 동일한 '머리모형', 마취제인 '크로랄-하이드레이트' 그리고, 오디션을 위한 숨겨진 소형 촬영장을 발견한다. 이를 더해 촬영장에서는 '제시카 헤밀턴'의 라벨이 붙어 있는 필름통까지 발견하지만 필름은 보관되어 있지 않았다. '펠프스'는 '비숍'이 촬영장에서 '제시카'에게 약을 먹여 성폭행을 하고 그 장면을 촬영하고, '준'이 자신의 영화출연을 목적으로 비숍에게 협박하기 위한 용도로 필름을 빼돌렸을 것으로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물증을 근거로 '말론'을 추궁하자, '비숍'을 만난지 오래 되었다던 '말론'은 그가 '제시카'를 데려 왔었고 '준'을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펠프스'의 추리대로 필름은 영화촬영이 끝나면 '비숍'에게 판매할 목적으로 '맥카피'가 가지고 있으며, '비숍'은 자주 가는 오래된 세트장에 있을 것이라고 진술한다. 이제 모든 화살표는 '비숍'을 가리키고 있다. '펠프스'는 그를 검거하기 위해 '버카우스키'와 함께 세트장으로 향한다.
세트장에 있던 '비숍'은 '펠프스' 일행을 보자마자 도주하기 시작한다. 끈질긴 추격 끝에 '펠프스'는 그를 검거하지만 '비숍'을 제거하기 위해 온 '맥카피' 일당과 치열한 총격전을 펼친다.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비숍을 보호해야 할 사명이 있는 '펠프스'는 혼신의 힘을 다해 '맥카피' 일당을 물리치고 완전한 '비숍'의 검거에 성공하게 된다. 이에 교통과 과장은 '펠프스'의 공로를 치하하며 그를 강력계 형사로 승진 시킨다.
이번 에피소드 역시 흠미진진하게 플레이 해봤는 데요, L.A.느와르는 게임이라고 해서 가볍게 대하면 안되는 독특한 쟝르의 게임인것 같습니다. 회를 거듭함에 따라 몰입도도 몰입도지만 주제도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만 가지고도 게임이 아닌 마치 영화를 한편 감상한 것처럼 아니, 영화의 주인공으로서 경험을 한 듯한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진행으로 단순 스트레스 풀기 용도의 게임 들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비록, 오래 전에 출시한 게임이긴 하지만 아직 접해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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